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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억지웃음 뒤에 깊게 진 어두운 그늘 *이 리뷰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9년 10월에 개봉한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영화 입니다. 영화 는 누적관객수만 525만명에 달하며, 베니스국제 영화제, 골든 글로브, 영국과 미국의 아카데미 시상식, 일본 아카데미상 등 다수의 상을 휩쓴 희대의 영화이기도 합니다. 상상 그 이상의 전율과 몰입 영화의 시작부터 적나라하게 보여지는 주인공 '아서'의 직업, 그의 생활, 그의 병은 '아서' 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너무 불행해보이는 그의 삶을 화면에서 보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아진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습니다. 상처받은 영혼의 고통과 아픔을 표현한 호아킨 피닉스의 몰입도 높은 연기력은, 지독하게 외로운 인생을 사는 '아서' 의 삶에 감정이입 하게끔 도와줍니다. 그의 삶 전체는 불행과 고.. 2021. 7. 23.
더 스파이, 스파이를 넘어 브로맨스까지 *이 리뷰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냉전 속 핵전쟁을 막은 실화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영화 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 2021년 4월 개봉한 영화입니다. 원제는 '운반책' 이라는 이름이지만, 한국어로는 로 번역 되었습니다. 아마도 내용상 '운반책' 역할을 수행한 주인공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조금 더 와닿는 단어로 번역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스릴러 스파이 첩보물 냉전시대, 핵전쟁 위기를 막고자 소련 군사정보국의 '올레크 대령' 은 CIA 와 밀접접촉을 시도합니다. 소련 모스크바에서의 활동 제약이 큰 CIA 는 M16 에 협조를 구하고, 이 두 기관의 담당자는 평범한 영국인 사업가 '그레빌 윈' 을 스파이로 고용해 소련에 잠입을 시도하고자 합니다. 보통의 영화의 경우, 뛰.. 2021. 7. 22.
크루엘라, 동화책 속 악역이 아닌 그녀의 이야기 *이 리뷰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난 동화책 속 나쁜 사람만은 아니야. 어린시절부터 독특했던 소녀, '에스텔라' 그 성격으로 인해 학창시절에 여러 사건 사고를 일으키고 퇴학을 당하게 되어 엄마와 함께 런던으로 떠나기로 합니다. 런던에 도착하기 전에 들른 어느 파티에서 엄마가 잠시 볼일을 보는 사이에 에스텔라는 엄마 몰래 따라 들어간 파티장에서 사고를 치게 되었고 그로 인해 파티장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달마시안 3마리에 쫓기다가 불의의 사고로 엄마를 잃게 되고, 에스텔라는 우여곡절 끝에 홀로 런던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런던에서 에스텔라는 '재스퍼'와 '호레이' 두 친구를 만났고, 그들과 도둑질을 하며 성장합니다. 엄마를 잃게 된 것이 본인이 파티장에 따라 들어가서였다고 자책하는 에스텔라에게는 .. 2021.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