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귀멸의 칼날' 은 15세 관람가의 일본 애니메이션입니다.
뛰어난 영상미와 연출력으로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귀살대, 오니를 잡으러 출정하다.
화염의 호흡을 사용하는 화염 가문 렌코쿠 교주로는 오니를 멸하라는 지령을 받고
사람들을 습격하는 무한열차에 올라타게 됩니다.
그 후에 귀살대의 본부에서 완쾌한 탄지로와 젠이츠, 이노스테 역시 지령을 받고 무한열차에 올라타게 됩니다.
십이귀월의 하현 5명중 한명이었던 오니, 하현의 첫 번째 오니 엔무는 하현의 무능력함으로 인해
십이귀월을부리는 오니의 대왕 키부츠지 무잔 (자신의 피를 인간에게 넣으면 인간이 오니가 되어 그 인간을 조종할 수 있게 되는 능력이 있습니다-)이
하현 모두를 말살하기 직전 특유의 언행으로 살아남은 오니로써
무한열차에 오르기 전 키부츠지 무잔에게 많은 피를 받아 오니로써 더 강한 힘을 얻게 됩니다.
그 능력으로 수많은 사람을 학살하면서 귀살대를 죽일 것을 명하고
특히 주인공 탄지로의 특징 중 하나인 귀걸이를 착용한 귀살대는 반드시 잡을 것을 명했습니다.
달콤한 꿈으로 인간의 욕망을 충족하다.
엔무의 능력은 사람들을 헤어 나올 수 없는 꿈을 꾸게 만들어 무방비가 된 상대(인간)를 잡아먹는 능력입니다.
무한열차는 이미 엔무의 능력으로 장악이 되어 있었고
교주로와 탄지로 일행은 엔무의 덫게 걸리게 되어 꿈을 꾸게 됩니다.
꿈을 꾸면서 마치 영화 인셉션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 연출 되고,
엔무는 꿈을 꾸고 있는 엔무의 수하가 된 인간 네 명에게
한 명씩 그 꿈속으로 들어가 마음의 핵을 깨부술 것을 명합니다.
엔무의 수하가 된 이 네 명의 인간들은 사실은 아이들이고,
이 아이들은 현실에서 너무나도 가혹한 운명으로 인해 꿈에서라도 달콤하고 행복한 일상을 꿈꾸는 아이들입니다.
그리하여 교주로 외 네 명은 각자의 꿈을 꾸게 되고
각자의 꿈들은 각각 자신들의 내면이 만들어낸 일상이 그려져 있습니다.
탄지로는 끝없이 순수하고 넓은 마음으로 모두를 매료시킨다.
이번 영화의 주인공인 이 네 명은 역시 꿈속에서도 각기 특유의 재능과 성격으로 죽지 않았고,
꿈속의 덫을 부수고 나왔으며
특히 주인공 탄지로는 모든이들이 매력을 느끼는 순수한 인간의 선한 마음 그 자체여서
탄지로의 마음의 핵을 부수러 온 엔무의 수하마저 매료 되게 합니다.
꿈에서 깨는 방법은 자살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은 탄지로는 꿈을 깨자마자 엔무를 잡기 위해 전진합니다.
오니를 찾기 위해 열차의 앞 칸에 다다르게 되고 엔무를 만나게 됩니다.
엔무는 기부츠지 무잔이 언급한 귀걸이를 한 소년이 탄지로임을 알아채고 잡기 위해 혈귀술을(오니의 특수능력) 씁니다.
순간적으로 꿈을 꾸게 만드는 혈귀술을 탄지로에게 수십 수백번을 사용하지만
꿈을 깨는 방법을 알게 된 탄지로는 수십 수백번을 꿈속에서 자살하며
귀살대의 임무를 다하려는 주인공 특유의 끈기와 노력을 보여줍니다.
엔무와 싸우는 도중에 나머지 세 명의 귀살대원들이 모두 깨어나게 되고,
탄지로는 열차의 승객 모두가 인질임을 알게되면서 이 열차 전체가 오니 엔무의 육신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위기 속에서 나오는 아버지의 힘, 불의 호흡, 히노카미 카구라
승객을 구하지 못할 경우 열차 채로 오니에게 잡아먹히는 상황.
탄지로는 엔무를 무찌르기 위해 오니를 죽일수 있는 부위인 목덜미 부분을 기차의 한 부분에서 찾아 내고
단단한 껍질로 둘러쌓여있는 이 목덜미 부분을 찢어내기 위해
위기의 상황 속 자신의 몸속에 흐르고 있는 불의 가문의 능력 불의 호흡 '히노카미 카구라'를 사용해
엔무의 목덜미를 찢어내어 죽이게 됩니다.
쉬운 길은 없다.
그렇게 해서 열차의 승객 모두를 살려내게 되고 이렇게 영화가 쉽게 끝나는가 싶었지만 착각은 금물!
상현의 세 번째 오니 아카자가 그들의 앞에 나타 납니다.
엔무를 죽이느라 온힘을 짜낸 탄지로 이하 2명은 힘의 역부족을 느끼고
화염의 호흡을 사용하는 귀살대 최강의 검사 기둥 중 한명인 렌고쿠 교주로가 그를 상대하게 됩니다.
힘은 동급, 아니 그 이상일지도 모르는 렌고쿠 교주로의 능력은 가히 인상적이나
오니는 목덜미가 찢기지 않는 이상 무한으로 재생이 가까운 능력 덕분에
촌각을 다투를 경합이나 체력적으로 한계에 다다르고 렌코쿠는 부상을 입게 됩니다.
화염의 호흡과 그 능력에 반한 상현의 세번째 오니 아카자는 렌코쿠 교주로에게 오니가 되기를 몇 번이나 제안하지만
순수한 의지와 정의 그 자체인 그는 거절하고 힘든 싸움을 몇 번이나 계속하게 됩니다.
점점 더 부상을 입게 된 렌고쿠 교주로 결정적 한방을 위해 온힘을 끌어모아 일격을 가하지만
목덜미를 쳐내기엔 역부족 결국 아카자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됩니다.
그러나 아카자도 마찬가지, 오래된 싸움으로 인해 해가 뜨는 상황.
렌고쿠 교주로는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하여
자신의 몸을 뚫고 있는 아자카의 팔을 끝까지 붙잡아서
햇빛에 몸이라도 타면서 같이 죽자는 물귀신작전을 펼치지만 역부족입니다.
아자카는 스스로 구속되어있는 팔을 뜯어내고 어두운 숲속으로 도망치게 됩니다.
그런 아카자를 비겁하다며 분노에 차 본인의 칼을 창쳐럼 던져서 맞추지만 역시 목덜미를 노리진 못합니다.
정의를 수호한 화염의 가문, 교주로 렌고쿠 아름답게 잠들다
죽어가는 렌고쿠는 죽기 전 말할 수 있을때
탄지로에게 화염의 가문을 찾아가서 궁금해 하는 불의 호흡의 근원에 대해 알아보도록 알려줍니다.
본인은 결국 죽었지만 그는 승객 모두와 귀살대의 후임들을 모두 살려 냈습니다.
죽기 전 주마등이지만 그 자신의 모든 의지와 정의를 일깨워준 어머니의 실루엣에 칭찬받으며 목숨은 끊어집니다.
그렇게 죽음을 맞이한 교주로의 소식은 다른 귀살대원의 사기를 가슴아프게 북돋으며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일본에서 가히 선풍적인 인기를 끈 귀멸의 칼날, 이 영화를 보니 왜 그런지 명확히 알겠습니다.
각박한 현대사회에 사람을 대하는 능력과 끝을 모르는 순수함의 결정체,
따뜻한 마음으로 모두를 감싸는 그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매료 되게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
역경을 딛고 점점 더 강해져 오니를 처치해 가는 주인공,
그러면서 오니도 결국 오니도 한때는 인간이었기에
오니마다의 가련한 사정을 이해하며, 오니를 위해서 기도해 주는 그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무한열차편은 화려하게 마지막을 장식한 렌고쿠 교주로의 편으로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주인공 탄지로가 무한한 따뜻함과 순수함의 결정체라면, 렌고쿠 교주는 끝없는 정의, 강한자에게 주어진 약한자의 수호, 오직 정의만을 위해 본인의 마음을 불사르는 강력한 의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에게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때문에 영화를 보는 내내 정의를 수호하는 그 마음에 탄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편은 이렇게 끝이 났지만 앞으로 나올 새로운 스토리도 정말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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