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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만월당, 제주 월정리 맛집 추천

by 희나리하루 2021.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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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중, 언니가 잊지 말고 꼭! 가보라고 추천해줬던 식당이 있었는데요.

바로, "만월당" 입니다.

원래 계획은 월정 투명카약을 타고, 차로 7분 거리인 만월당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었어요.

그러나 너무 따가운 햇빛에 굴복하고... 추억 가득 사진만 남기고 바로 식사하러 왔답니다. :)

만월당

 

 

 

파란 제주 하늘과 잘 어울리는 만월당 전경입니다.

요즘 감성 한 스푼 잘 담아낸 가게같네요.

 

날씨까지 화창하고 맑아서 만월당이 지닌 분위기를 더 살려주네요.

만월당

 

저희는 점심을 살짝 빗겨간 시간에 도착했어요.

대략 2시가 넘었으니, 맛집이지만 사람이 적었던 이유는 바로 이 '애매한 시간' 덕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만월당

 

앤티크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내부 소품이 어찌나 맘에 들었던지,

사진으로 담아내도 햇살이 내리쬐는 아름다운 실내 모습을 다 담을 순 없었답니다.

만월당

 

만월당 메뉴판

 

만월당

 

저희 둘은 이렇게 주문해봤어요.

스테이크샐러드(15,900원)
전복리조또(18,500원)

 

 

구좌 당근주스도 너무 맛보고 싶었는데, 저희가 간 시간엔 이미 품절이었다고 합니다.

 

만월당

 

 

 


 

모든 음식이 셋팅된 모습이랍니다.

 

정말 먹음직스럽고, 플레이팅도 완벽하지 않나요? 

사실 맛집이래봤자 제주도에서 먹으면 뭔들 안 맛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미리 스포하자면, "꼭 가봐야 할 맛집" 이 확실했습니다.

만월당

 

 

본 음식이 나오기 직전에, 따뜻한 식전빵을 내어주셨어요.

 

식전빵은 슴슴하고 담백한 맛인데요.

이것을 올리브유+발사믹 식초와 살짝 곁들여주고, 상큼하면서도 가벼운 드레싱이 가미된 새싹채소도 함께 먹어주면 

입맛을 돋구기엔 이만한 게 없답니다.

만월당

 

두번째로 나온 음식은 '스테이크 샐러드' 입니다.

 

15,900원짜리 스테이크 샐러드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서 호기심에 시켜봤는데

웬걸, 싱싱하고 풍부한 채소들과 버섯, 소고기의 조화는 그야말로 완벽했어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맛의 조화에 연신 '대박' 을 외치며 먹었어요.

이 또한 꼭 맛봐야 할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

만월당

 

 

주인공은 항상 나중에 등장하는 법이죠.

만월당의 대표 메뉴인 '전복 리조또' 가 나왔습니다.

 

전복 내장과 얇게 저민 전북살을 버무린 꼬소하고 부드러운 리조또 위에 

버터에 구운 통 전복이 함께 올라갑니다.

파슬리 송송은 덤이구요.

만월당

 

 

싱싱한 전복 내장과 구석구석 들어있는 톳의 식감이 재밌어요.

 

입 안에서 톡토톡 터지는 식감과 너무 부드러워 한참을 몰랐던 전복살까지...

크리미한 부드러운 리조또라 자극적이지도 않고 계속 들어가네요.

꼭 드세요, 서울 오면 마냥 생각이 나는 메뉴예요.

만월당

 

예상을 한참 뛰어넘은 뛰어난 맛으로 어찌나 재밌게 점심식사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남편과 끊임없이 '여기 진짜 잘 왔다' 하며 감탄을 했어요.

절대 실패없는 곳입니다.

 

제주도 맛집을 꼽으라면, 저는 당연 '만월당' 을 꼽겠어요.

나오는 길에 남편이 만월당 간판 옆에서 만월당 잊지 말란건지? 사진도 남겨주었네요.

 

만월당

 

기분 좋은 점심을 뒤로 하고, 제주도 여행 포스팅은 쭈욱 계속 됩니다.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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