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베테랑> 은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2015년 개봉된 범죄 액션 영화입니다.
천만 관객 돌파한 흥행 영화임은 물론, 36회 청룡영화상/황금촬영상 시상식/백상예술대상 및 부일영화상 등에서
수상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서도철 역: 황정민
조태오 역: 유아인
최상무 역: 유해진
오팀장 역: 오달수
외 미스봉(장윤주)/윤형사(김시후)/오대환(왕형사)/정웅인(배기사)/정만식(전소장 역)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등장인물과 사건의 발생
서도철(황정민) 은 동료인 미스봉(장윤주)과 불륜 커플로 위장 후
멀쩡한 외제 중고차를 판매하는 척하는 차량 절도 조직의 두목(배성우)로부터
중고 벤츠 S클래스를 구입하게 됩니다.
차량 절도 조직은 서도철에게 판매했던 벤츠 차량에 추적 장치를 달아둔 뒤
위치를 파악해 그 차량을 역으로 또다시 훔칩니다.
그리고 정비소에 도착 후 번호판을 바꾸고 도색을 하려던 찰나에
트렁크 안에서 잠복해있던 서도철이 나옵니다.
서도철 홀로 차량 절도 조직원들을 제압해두고,
뒤이어 출동한 다른 광역수사대 동료들의 도움으로 현장은 마무리가 됩니다.
서도철은 절도 조직원의 두목을 취조해, 부산항에서 곧 러시아 조직단과 거래가 예정 되었음을 알게 되고,
다른 팀원들과 함께 부산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대형 화물차 운전 기사였던 배기사(정웅인)에게 신세를 지고,
임금 체불에 대한 얘기를 들으며 혹시 돈 떼먹는 작자가 있거든 연락하라는 말과 함께
명함을 건네 줍니다.
그리고 대원들은 마침내 러시아 밀매 조직을 잡는 데 성공합니다.
빌런 조태오의 등장
어느 날 서도철은 엔터테이먼트 사업을 하는 지인 윤홍렬(이동휘)를 통해
드라마 관계자들이 모이는 자리에 참석하게 됩니다.
그 자리에서 서도철은 '신진물산' 회장의 셋째 아들인 조태오(유아인) 을 만나게 됩니다.
조태오는 경호원 어깨에 담배빵을 놓고, 음식물을 집어 던지는 등
미친 짓거리를 하며 주위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서도철은 오팀장(오달수)에게 조태오를 만났던 일화를 전하며,
조태오의 킁킁 대던 모습을 보니 마약을 하는 것 같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팀장은 단순 축농증일 거라고 사건을 넘기고자 합니다.
한편 배 기사(정웅인)를 비롯, 화물차 기사들은 조합 조직의 사유로 '신진물산' 의 하청 운송사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습니다.
기사들은 항의차 사무실로 몰려가고, 다른 기사들이 하나둘씩 귀가하는 상황에서도
배 기사는 책임자가 올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립니다.
배 기사는 마지막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전에 받아둔 명함을 찾아 서도철에게 전화하지만,
서도철은 모르는 번호라며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그리고 조태오는 회의 참석 후 돌아가는 길에,
배기사가 그의 아들과 밀린 임금 지급 요구 1인 시위하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그리곤 사무실로 배 기사 부자를 부르고, 경위를 살핍니다.
배 기사의 요청 액수가 조태오 본인에겐 푼돈과 다름없는 400여만원이란 사실에 분개하며 어이없어 합니다.
그리고 심기가 거슬렸던 조태오는, 배 기사와 그 책임자 전소장을 소환해
글러브를 던지며 두 사람의 결투를 강요합니다.
배 기사는 전소장의 선방으로 시작된 결투에서 처참히 만신장이 모습을 하고,
조태오는 그에게 2,500만원의 수표를 건넵니다.
서도철은 그 이후, 배 기사 아들로부터 배 기사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전달 받고
그 현장에 가보니 배 기사는 신진물산 본사 건물 계단에서 투신을 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배 기사의 폭행 내막을 알게 되고 경찰서에 이 사실을 알리지만
대기업이 연루된 사건에 경찰관들은 수사 의지가 없었습니다.
사건 발생지가 본인의 관할이 아니었던 서도철은 사건이 잊혀지지 않도록
기자에게 사건을 알리지만, 이 역시 신진물산 측에서 수를 써서 묻히게 됩니다.
뒤가 구린 자들의 작당모의
이런 서도철이 꼴보기 싫었던 전 소장이 조태오에게 서도철을 죽이잔 의견을 내고,
이런 저런 사건 끝에 서도철은 사고 당시 배 기사는 누군가에 의해
계단에서 떨어져서 의식 불명에 빠졌단 사실을 알아냅니다.
몇 차례의 사건에 걸쳐 쫓고 쫓기기를 반복하다가 조태오와 서도철은 결국 맞짱을 뜨게 됩니다.
막상막하의 대결이 시작 되었고 힘든 싸움 끝에
결국 서도철은 어느새 조태오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조차 조태오는 반성의 기미는 전혀 없고, 1시간 안에 수갑을 푼다며 비웃기에 이릅니다.
뒤늦게 도착한 동료 미스봉(장윤주) 덕에 가슴팍을 날리며 조태오를 제압합니다.
그리하여, 조태오/최상무/전 소장은 경찰살인교수와 살인미수, 폭행죄로 기소 재판을 받게 되고
영화는 배 기사가 병실에서 그 소식을 듣는 장면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이 영화는 맷값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최철원 전 M&M 대표 소재의 실화 기반 영화로,
현실 비판 작품입니다.
여타 범죄,사회고발 작품들고 유사한 수준이지만, 탑급 배우들의 뛰어난 열연과 수많은 명대사,
지루함없는 연출력으로 각광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 이 한마디가 맴돕니다.
"어이가 없네?"
'영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녀와 야수,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 (0) | 2021.08.01 |
---|---|
업, 상상 속의 일을 현실로 만드는 이야기 (0) | 2021.08.01 |
7번방의 선물, 교도소에서 기적을 말하다 (0) | 2021.07.31 |
국제시장, 진한 부성애와 가장의 무게 (0) | 2021.07.30 |
도둑들, 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0) | 2021.07.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