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신과함께:죄와 벌> 은 2017년 개봉한 한국 판타지 영화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3위에 빛나는 작품입니다.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강림 역의 하정우/자홍 역의 차태현/해원맥 역의 주지훈/덕춘 역의 김향기/수홍 역의 김동욱/성주신 역의 마동석 등 연기파 주조연 배우들의 연기력이 대단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또한 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감독상과 영화 예술상을,
39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기술상,한국영화 최다간객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웹툰 기반의 작품, 6년의 준비 기간
'신과함께-죄와 벌' 은 웹툰을 기반으로, 6년의 준비 기간 동안 준비된 작품입니다.
저승의 법에 따르면, 모든 인간들은 사후 49일동안 총 7번의 재판을 받게 됩니다.
저승의 일곱시왕은 거짓/나태/불의/배신/폭력/살인/천륜을 심판하며,
모든 재판을 통과해야만 다음 생으로 환생할 수 있습니다.
영화 속 김자홍(차태현)은 소방대원으로 일하며 화재 현장에서
어린아이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사망하게 됩니다.
그런 김자홍의 앞에 저승차사 해원맥(주지훈) 이 덕춘(김향기) 과 나타납니다.
덕춘은 김자홍에게 '예정대로 무사히 사망했다' 는 얘기를 해주고,
자홍은 엄마를 놔두고 죽을 순 없다고, 죽음을 부인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덕춘은 자홍을 보고 19년 만에 나타난 '귀인' 이며,
앞으로 49일동안 총 7개의 재판을 무사 통과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고 그를 평합니다.
귀인과 저승
그렇게 자홍은 갑작스레 저승으로 향하는 '초군문' 앞으로 떠나게 됩니다.
초군문 앞에서는 또 다른 저승차사인 강림(하정우) 이 자홍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강림은 해원맥과 덕춘의 리더입니다.
김자홍은 '귀인' 이기에 그들은 정의로운 망자인 김자홍을 변호하기에 이릅니다.
왜냐하면 저승사자들이 천 년동안 49명의 망자를 환생시키게 되면, 그 저승사자들도
인간으로 다시 환생 시켜주기 때문이며, '귀인' 인 경우에는 환생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이들은 김자홍을 데리고 재판 관문을 위해 길을 떠납니다.
어려운 관문들이 있지만, 김자홍이 워낙 성실하게 살아왔기에 마구잡이로 고난의 상황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답답하고 착하기만한 김자홍의 답변으로 위기가 순간순간 나오지만,
저승 차사들의 변호로 생존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다음 장면에서는, 죽은 망자들이 휘몰아칩니다.
망자와 연관된 누군가가 죽은 후에 이승을 뜨지 못하는 악령으로 변했을 때 등장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 악령의 정체를 찾기 위해, 강림(하정우) 은 급히 이승으로 출장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재판장에서 등장하는 검사들은 망자들을 구속시켜야 본인들에게 유리한 상황이 되므로,
필사적으로 망자를 구속시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러한 방해에도 불구하고, 덕춘은 재판 과정을 지혜롭게 이겨냅니다.
김자홍의 가족
김자홍에게는 '수홍' 이라는 남동생이 있고, 군대의 말년병장입니다.
군대 야간 보초 중에, 수홍의 후임이 실수로 총을 발포하는 바람에 수홍은 큰 부상을 입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군 간부는 이 사실이 알려질 경우 본인의 진급에 문제가 생길 것을 염려하여
수홍을 산채로 매장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는 그가 탈영을 한 것이라고 알리게 됩니다.
수홍의 어머니(=자홍의 어머니) 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어머니는 매일 군 부대 앞에 가서 수홍이는 자살하지 않았다고 1인 시위를 합니다.
억울하게 죽은 수홍은 억울한 죽음에 따른 분노로 악령이 되어 이승을 뜨지 못한채 떠돌고 있었습니다.
기나긴 추격 끝에, 강림은 마침내 수홍을 잡게 됩니다.
저승 차사들은 자홍에게, 동생에겐 별 일이 없으니 재판을 무사히 진행하자고 말합니다.
나중에 자홍이 이 사실을 알고 반발하지만, 결국에 현실을 받아들이고 재판을 계속 이어나가게 됩니다.
수홍에게 총을 잘못 발포한 군 후임은 죄책감에 자책하다가 자살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수홍의 영혼이 그에게 가서 자살을 막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날, 군 부대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어머니를 발견한 수홍
자신의 군 선임이 1인 시위를 하는 어머니를 하대하는 것을 보고
분노한 수홍은 다시 악령으로 변신하게 됩니다.
저승의 최종관문, 염라대왕의 등장
한편 저승에선 마지막 재판이 이뤄지고, 염라대왕이 나옵니다.
그 상황에서, 과거에 자홍이 어머니를 죽이려고 했던 장면이 나오게 되고, 그는 위기에 처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집이 너무 어려워져 그러한 마음을 먹었었지만,
결국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곤 집을 나가 지금까지 어머니의 얼굴도 보지 않은 채,
열심히 번 돈을 집에 보내주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하여, 자홍은 자신은 환생을 할 가치가 없으니, 벌을 내려달라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본 염라대왕(이정재) 는 그 모습에 탄복해 자홍을 통과시켜 주기에 이릅니다.
다시 이승에서, 수홍은 어머니를 찾아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저승을 향해 갑니다.
그리고 강림, 해원맥 등 저승 차사들의 과거가 나올듯하면서 영화는 결말을 맞이합니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은 가상세계와 지옥 통과 관문이 CG 로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고,
신비감이 가득 느껴지는 장면들의 연출력이 뛰어났습니다.
이 영화를 보며, 과연 지옥은 존재하는 곳인지, 만일 존재한다면
나는 나중에 이승에서 잘 살았고, 심판을 받게 되면 당당할 수 있을 것인가- 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죽어 이승에서 저지른 잘못을 죽어서 저승에서 심판 받는 설정과
그리고 49일동안 7개의 관문을 통과하면 환생이 된다라...
정말 가능한 일일까요?
신선한 소재여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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