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는 콩과 물, 간수 이 3가지 재료로 만드는 식품으로
콩을 물에 담근 후 갈아내어, 그 액체에 열을 가해 비지를 짜낸뒤에 응고제를 추가하여
네모 틀에 넣어 굳힌 식품입니다.
두부를 '육지의 소고기' 라고 불릴만큼 단백질이 풍부한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우리 몸에 좋지 않은 포화 지방 대신에 '식물성' 지방이 들어있으며, 단백질이 풍부하여
고기를 입에 대지 않는 채식주의자들이 영양을 위해 의존하는 식품 중 하나가 바로 콩입니다.
동양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두부를 '살이 찌지 않는 치즈' 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럽의 페타 치즈와 비슷한 생김새에, 육안으로는 어느것이 치즈고 어느것이 두분인지 식별이 어렵기도 합니다.
부드러운 식감과 식물성 지방이 풍부한 두부는, 장 질환 환자들처럼 소화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도
영양가가 풍부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 질환 관련 환자들의 경우는, 튀긴 두부나 구운 두부보다는, 장에 무리가 덜 가는 생 두부나 삶아 데쳐낸 두부 상태가 좋습니다.
맛있는 두부는 신선한 재료와 정성이 정한다
두부는 콩과 물, 간수 이 3가지 재료로 아주 간단하게 만드는 식재료입니다.
흰콩을 골라내, 8시간정도 충분히 물에 불린 뒤 건져냅니다.
그리고 불려낸 콩은 맷돌에 물을 더하면서 곱게 갈아냅니다.
갈아낸 콩은 면보에 담아 꽉 짜내어 액체(두유) 만 모아서 솥에 담으며
불 위에서 서서히 저으며 끓여 줍니다.
충분히 끓여낸 두유에 '간수' 를 추가하며 저으면 내용물이 슬슬 엉기게 됩니다.
네모난 두부 틀에 뭉쳐진 두부 응어리를 넣어준 뒤에, 무거운 것을 올려내어 모양을 잡아 굳혀줍니다.
두유를 짤 때 면보에 남은 찌꺼기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비지찌개에 쓰이는 '비지' 이고,
두부를 굳히기 전의 상태는 '순두부' 입니다.
두부에는 연두부/순두부/막두부 등으로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이는 가열하는 시간과, 응고제의 양, 그리고 두부를 틀에 넣고 굳힐 때에 가한 힘의 강도에 따라 다양합니다.
두부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
가정에서 두부를 활용한 요리로는 대표적인 '두부전골' 이 있습니다.
고단백의 두부를 무, 당근, 숙주, 양파 등의 다양한 채소와 쇠고기 등과 각종 양념을 더하여
밥과 함께 곁들이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습니다.
두부조림
두부를 먼저 노릇하게 구워낸 뒤에 간장, 물, 설탕, 마늘, 파 등으로 달콤짭짤한 양념장을 더합니다.
냄비에 두부를 깔고, 양념장을 얹은 뒤에 국물이 없어질 때까지 조려주면
짭짤한 밥 반찬으로 손색없습니다.
두부김치
볶아낸 김치와 곁들이는 두부김치는 간단한 조리법에 비해, 뛰어난 맛으로 호불호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밥 반찬 및 안주 요리입니다.
두부샐러드
딱딱한 모두부가 아닌, 부드러운 연두부로는 질감이 부드럽고 식감이 매끄러워 오리엔탈 소스와 곁들이면
목넘김도 좋은 맛있는 샐러드가 완성됩니다.
이외에도 두부를 환용하는 요리법은 무궁무진합니다.
두부강정, 두부스테이크, 두부탕수, 마파두부, 부대찌개, 유부초밥, 청국장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부담없는 재료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두부요리를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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