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일목장에서 맛난 식사를 하고, 선일식물원에 가서 조금 쉬다가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그냥 집에 갈 수가 없어, 옆의 백운호수를 찍고 가기로 했습니다.
선일목장에서 백운호수는 아주 가까운 거리인데, 차가 정~말 많이 막혔어요.
그 이유는,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에 가는 차들의 행렬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우측도, 건너편도, 길가에 정차되어 있는 긴 차들까지...
교통 정리해주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이 계시던지, 교통대란이더라구요.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고- 하며 찍은 영상
세상 차들 다 아울렛 가는 줄 알만큼 도로 정체가 굉장히 심했어요.
백운호수 주차장에 입성했습니다.
역시 날씨가 화창해서 많이들 나들이 나오셨나봅니다.
백운호수 산책로는 일부 수리 공사 중이었어요.
올해 12월까지 공사한다고 하네요.
이 공사로 인해 불편함은 딱히 없었습니다. :)
오늘은 날씨가 다 했습니다.
화창하고 맑고 파아란 하늘에 가득한 구름이 눈을 탁! 트이게 하고
기분까지 좋게 만들어줍니다.
백운호수는 데크길이 굉장히 잘 되어 있어요.
주변 경관 보며 걷기 좋습니다.
오른쪽을 내려다보니 잉어인지 붕어인지 아주 큰 물고기 세마리가 헤엄치고 있었어요.
햇빛이 물위에 울렁이는 모습조차 평화로운 백운호수네요.
호수 뷰를 두고 카페도 많은데, 대형 카페는 아니고 소소하게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카페들입니다.
카페에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아마도 날씨가 너무 좋은 덕이겠죠?
사실 체감되는 날씨가 굉장히 따가울 정도였는데,
그건 아마 제가 검정 반팔티를 입고 있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오리보트를 타려는 인파도 굉장히 많았답니다.
날씨를 담고 추억을 담고~
백운호수에서 거위인지 오리인지도 마주쳤습니다.
돌 위에 하얀 인형이 있길래, 누가 저기에 떨어뜨렸지? 하던 찰나에 움직이더라구요?
애완 거위처럼 털이 잘 관리되어 있는 하얀 모습이었습니다.
쭈욱 둘러진 데크길은 그 길이가 꽤 긴편이라, 저희는 절반 정도만 걷다가 다시 길을 되돌아왔어요.
날씨가 꽤나 더웠거든요.
물론 맑은 하늘 덕에 어딜 찍어도 화보 그 자체였습니다.
그 덕에 백운호수가 더 빛났어요.
호수 위에 둥둥 떠있는 오리배들이 유유자적 맘을 편하게 하더라구요.
위를 보면 하늘은 더 완벽하게 화창합니다.
이 때를 놓칠 수 없는 모터보트도 시원한 바람 가르며 호수 위를 빠르게 지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가 생각보다 오래가고 있잖아요.
일상을 한 순간에 잃어버린 셈이 되었는데, 이렇게 멋진 자연과 맑은 날씨를 보니 눈이 편안해지고 마음도 편안해지더라구요.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순간이었답니다.
맑은 날씨에 꼭 백운호수를 산책하며 여유를 만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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