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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담는 이야기

의왕 백운호수 맛집 - 선일목장 정육식당 & 선일식물원

by 희나리하루 2021.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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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모님, 언니 그리고 남편과 저까지 다섯이서
선일목장 정육식당에 가기로 했는데요.
얼마 전 아빠 빼고 넷이 왔었는데, 꽤 괜찮았어서
추석맞이 점심식사는 의왕의 선일목장 정육식당으로 정했답니다. :)


아침부터 비가 오다가 날씨가 쨍쨍해지다가 또 다시 비가 오다가를 몇번이나 반복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다 결국에는 이렇게 해 쨍쨍, 날씨가 다한 하늘이 되었네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가 생긴거 아시죠?
그덕에 전과 다르게 가는 길이 어찌나 막혔는지요.

겨우겨우 막힌 도로 뚫고 "선일목장" 간판이 보입니다.



역시 오늘도 사람이 정말 많더라구요.
대기 인원도 많았지만, 선일목장은 회전율도 빠르기 때문에 잠시 담소 나누며 기다리다보면
자리를 내어주시니 사람 많다고 좌절은 금물입니다. :)



입구에 가서 인원수를 체크하고, 전 인원이 QR코드를 찍고 대기하고 있으면
테이블 번호가 적힌 주문지를 전달해주십니다.
그럼 그대로 들어가서 테이블 번호를 말하면 자리 안내를 해주십니다.
들어가는 길에 고기를 주문해도 되고, 짐을 두고 와서 고기를 주문해도 됩니다.


선일목장에는 직접 구워먹는 신선한 고기 외에 식사메뉴/후식메뉴도 준비 되어 있습니다.
꼭 구워먹는 고기가 아니더라도, 소불고기 전골이나 육회비빔밥, 차돌 된장찌개 등 다양한 식사메뉴가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들어가서 입구 기준으로 오른쪽 큰 진열대에는 다양한 소고기가 있구요.
그 왼쪽에는 돼지고기 진열대랍니다.


저희는 지난번에 네명이서 고기 20만원어치 넘게 먹었는데 사실 좀 과하더라구요.
그때 투뿔 한우였었나...? 그래서 이번에는 구워먹는 고기와 소불고기 전골을 골고루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1차로,
한우모듬구이 (80,800원) +한동 생삼겹살 (33,600원) + 버섯을 주문했습니다.
버섯은 꼭 추가하시는 게 좋아요!  


지난 번에 왔을 때에는 안쪽 깊숙이 룸처럼 공간이 나뉜 곳 자리를 배정 받았었는데,
오늘은 데크 쪽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곳에 자리를 받았어요.
전혀 답답하지도 않고, 날씨 구경에 맛있는 고기를 함께 할 수 있으니, 이 자리 강추입니다. :)


고기는 주문하고 자리에 와 있으면, 상차림과 함께 고기도 자리로 직접 가져다 주십니다.
상 차림비는 인(人) 당으로 부과되며, 성인은 1인당 4,000원, 소인은 1인당 2,000원입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고기를 구워보겠습니다.

남편은 저희 부모님이 계신 쪽의 소고기를 담당했구요.
저는 언니랑 함께 앉은 쪽의 삼겹살 굽기를 담당했습니다.

육즙 가득 품은 소고기는 항상 옳죠?




생삼겹이라 그런지 어찌나 야들야들 쫀득하게 맛나던지...
담에는 오로지 삼겹살을 공략해볼까봐요.


두껍삼 가서 직원분이 삼겹살 구워주던 걸 따라해봤습니다.
예쁘게 잘 구웠죠?


이제 2차로 한우 불고기 전골 3인(1인 15,000원)을 추가로 시켜봤습니다.
이미 구운 고기로 배를 채워놨던터라, 불고기 전골은 3인만 시켰는데 역시 국물과 밥이 만나니 든든하고 금세 배불러지네요.
불고기 전골 아주 달지도 않고 감칠맛이 최고였습니다.


선일목장에서 든든하게 식사를 마쳤다면?
식물원을 놓치지 말아야죠~

나오는 길에 카운터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옆에 있는 선일식물원을 꼭! 꼭! 들러보세요.
여기에 이런 공간이? 생각되는 완벽한 식물원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오늘은 사람이 많은 걸 보아하니, 식물원에도 이미 사람이 많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식물원이 꽤나 넓은 편이고, 좌석도 굉장히 많이 마련되어 있어요.
주문한 음료는 픽업해서 식물원으로 넘어갑니다.


입구가 작아서 아주 자그만 식물원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요.
큰 오산이었습니다.
꽤나 큰 평수의 식물원에 정말 다양한 꽃과 나무, 각종 식물들이 가득하게 꾸며진 곳이에요.
바나나와 파인애플, 상어도 있답니다. :)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미니 폭포 물가를 보면 상어 세마리가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모습 보이시나요?
붕어들과 함께 있네요.


영상으로 상어의 움직임을 담아보고자 했어요.
식물원에 상어라니요? 그것도 세 마리나요?



지난번에 왔을 때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파인애플도 나와 있었는데, 장난감같고 너무 귀엽더라구요.


바나나는 특히 여기저기 굉장히 많이 열려 있어요.
노란색으로 변한 바나나를 보면서 언니랑 "저거 맛있을까?" 하며 심도 깊은 토론을 했네요.


정육식당 옆 공간을 어떻게 식물원으로 꾸밀 생각을 하셨는지...
도심 속 힐링이 바로 여기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네요.
눈이 다 편해지는 선일식물원!


선일목장->선일식물원->그 다음 코스는 '백운호수' 인데요.
백운호수 사진이 워~낙 많아서 이 다음 편에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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