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어느 여름날, 남편이 엄마를 모시고 근교 카페엘 가자고 했어요.
양주 식물원 카페 '오랑주리' 가 유명하다며, 덕분에 근교 외출을 하고 왔습니다.
오랑주리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기산로 423-19
대표메뉴: 아메리카노 (8,000)
카페라떼 (9,000)
그 날의 날씨와 여유로웠던 카페 내부
이 날은 어째 날씨가 흐리더니 비가 쏟아졌습니다.
장대비는 아니니, 계획대로 카페를 가자고 강행한 날이었는데,
가는 길엔 비가 그리 오더니, 도착해서는 다행히 비가 그쳤답니다.
비가 온 덕인지 카페도 핫플레이스인데에 비해, 그날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오랑주리 카페는 나름 주차장이 넉넉하고 자유로운 모습이었어요.
양주 오랑주리 카페는 외곽에 자리하고 있다보니, 도시의 답답함을 잊고 즐길 수 있는 자연 카페라고 느껴집니다.
들어가는 길부터 야생화와 푸른 풀잎들이 괜스레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식물원 카페이다보니, 실내에 진입해도 에어컨의 시원함보다는 살짝 촉촉한 습기가 느껴지는 시원함이었습니다.
그래도 한여름 그 밖보다는 시원했음이 틀림없습니다.
카페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푸릇푸릇한 모습들이 어찌나 마음을 편하게 해주던지 모르겠습니다.
오랑주리는 식사 메뉴가 다양하지 않습니다
단 2가지, '살라미 샐러드 피자' 와 '살라미 파니니'.
그렇기 때문에 그 2가지를 다 시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1인 1'음료' 주문> 원칙에 따라 음료도 1잔씩 당연히 시켰답니다.
전체적으로 '자릿세'라고 보면 될 정도의 저렴하지 않은 가격입니다.
하지만 요즘 어느 카페를 가더라도 이 정도 가격은 하고, 또 좋은 힐링 기운 받을 수 있기에 납득이 가는 가격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덜 있는 틈에 카페 내부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식물도 이쁘고, 안에서 보는 외부 경관도 너무 좋았답니다.
푸르른 식물들을 눈에 담고 왔더니, 아기자기하게 조성해둔 연못도 눈에 띕니다.
형형색색의 금붕어가 참 많았답니다.
요즘 식물원을 컨셉으로 하는 대형 카페가 수도권에 굉장히 많이 생기고 있다고 해요.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도 못가고, 국내 여행도 제한되는 상황에서
가벼이 답답한 마음 풀기에는 카페투어만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마음이 정화되는 식물원과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곳
비가 그치고 오후 느즈막히 되어가려고 하니, 차들이 속속들이 들어오며
카페 내부에 금세 사람이 많아지고, 북적북적 시끄러워지기도 했네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진동벨이 울리네요.
픽업해온 음식 모두 맛이 끝내줬답니다.
메뉴가 2가지뿐이라서 툴툴 댔었는데, 한입 먹어보고 '아 주력상품 2가지만 있는 거였구나!'
또 한번 깨닫게 되는 맛이었습니다.
참고로 주말 주차장 이용은 2시간인데, 주차할인권은 음료를 반납할 때
직원분께 요청해야 주차권을 챙겨주시니, 잊지 마세요~
이 다음 카페 투어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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